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된장국과 찌개 그 사이의 것을 끓여먹으려고 대충 된장 물에 풀고있었는데 갑자기 속이 메쓰껍고 구역질이 날 것 같더라 조금 더 서있다가는 토할 것 같은 느낌이어서 밥 먹으려다가 침대에 쏙 들어가 있다가 잠들었다.
일어나보니 1시 정각되기 직전. 그제서야 속이 좀 괜찮아져서 다시 된장국찌개를 끓였다.
재료는 매우 간단하다.
-된장 대략 2-3스푼
-물 200ml 컵 3번
-고춧가루 3-4스푼
-쇠고기다시다 2-3스푼
그냥 다 넣고 팔팔 끓이면 끝.
사실 처음 끓였을 때는 그냥 따뜻한 두부랑 따뜻한 국물 먹는 맛으로 먹는다.
식혔다가 두번째에 먹을 때가 가장 맛있는 간단 된장국찌개
집에 먹을 것도 없고 해먹기도 귀찮으니까 따뜻하게 배 채우기
그냥 공부하는 책상 위에서 먹기... 챱챱
맨날 내 손이 장난감인 줄 알아... 내 손이 네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이지? 맨날 가만히 있는데 와서 시비털고... 놀아달라는 의미인 건 알겠지만 아프다 상처가 사라질만하면 다시 앙냥냥 물어서 상처가 나고 피가 난다. 이 망할 고양이 이름을 망고로 바꿔버릴까보다! 내일 묘석이 캣타워 오는 걸로 아는데... 아 꼭 내일 도착했으면 좋겠는데 구매 전에는 금요일 도착이었던 제품이 지금은 9월 30일 월요일 도착이란다... ㅜㅜ 얼른 묘석이 캣타워에서 놀게하고 싶은데 월요일도 금방 오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묘석아 미안해 근데 항상 깨물고 할퀴는 건 너무 화가나! 너 그러다가 다치면 어떡할라구 얼른 깨무는 버릇 고쳐보자!
휴식시간 때 쉴 시간이 없다. 만보를 채우기 위해서라면 30분 동안 열심히 걸어야한다.
휴식시간 전에는 들어가야하니까 좀 널널하게 시간 맞추고 열심히 걷기
구름이 쫙 깔린 게 이뻐서... 사진도 몇장 찍어주고
30분에 3000천보는 걷는 듯? 10분에 1000보씩해서 하루에 1시간 정도씩만 걸으면 하루만보 가능이네
여기서 딱 일 끝나고 집에 걸어가면 만보 넘길 수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데리러온다고해서 바로 그래~ 시전
오늘도 어제랑 비슷하게 저녁밥을 먹었다. 양념없는 갈비랑 비빔면이랑 오늘 낮에 먹다남은 된장국찌개
남자친구가 갈비가 안 익은 것 같대... 그래서 더더더더더 구워줬는데도 안이 잘 안익더라 어느정도 먹다가 나머지는 먹기도 애매하고 안 익고 질겨서 버렸다... 다음부터는 갈비살말고 그냥 삼겹살 구워먹을 생각이다... ㅜㅜ
그래도 남자친구가 된장국찌개는 잘했다고 맛있대 역시 정성보다는 간단하게 만든 게 맛있는 건 왜일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음료수 마시고 싶다고 아파트 마트에 들어갔다. 오랜만에 꼬물탱을 보는데 어 이거 새로운 버전인가봐~ 하고 신나게 집어들었다. 가격은 1500원 아마 편의점이랑 마트 가격은 다른 걸로 아는데... 어디가 더 저렴하려나
평소에도 꼬물탱 엄청 좋아해서... 이건 당장 사야해 싶었다.
노랑 13 초록 13 빨강 11 총 37개의 젤리가 들어있다.
노랑은 콜라레몬맛, 초록은 메론소다맛, 빨강은 애플 사이다 맛으로 구성되어있다.
노랑<빨강<초록 이 순서대로 질감이 딱딱하다.
노랑은 엄청 푹신하고 젤리가 많이 녹은 느낌의 질감이고 빨강은 덜 푹신하고 덜 녹은 느낌, 초록은 꼬물탱 중에 제일 단단한 편이고 녹지 않은 느낌의 젤리. 쫀득말랑한 건 노랑이 최고... 메론소다 맛은 사실 그냥 메로나맛 젤리
마시멜로우랑 위에 젤리가 합쳐진 느낌의 젤리이고 요즘에 또 스웨디시 젤리가 유행하는데 마시멜로우+젤리라고 들었다. 꼬물탱을 녹여서 어찌저찌 만들면 비슷하려나? 흠... 불가능하겠지 꼬물탱 최고! 달달한 젤리 중에 최고... 매트한 느낌의 젤리 최고... 1년 1년 지나가면서 젤리와 나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달달한 게 싫어지는 중...이지만 가끔 젤리 생각이 날 때 조그만 봉지 하나 먹으면 이제 한달 내내 먹기가 싫어진다. 오랜만에 반가워서 먹었던 것 같다.
묘석이가 입을 벌리고 점프하면서 팍팍하고 달려드는데... 그럴 때마다 묘석이 이빨에 찍히고 긁히면서 찢어지고...
오늘은 내가 체할까봐 손가락도 따주는 마음씨 고운 효자고양이네... 하하 이녀석 정말 짜증난다니까
묘석이가 이제 깨물면 밀치거나 던지지말고 나도 일어서서 쇼쇽쇼쇽 피하게 오늘 내가 일어서서 묘석이가 공격할 때마다 애매하게 쇼쇽쇼쇽 계속 피하니까 지도 지치는지 먀야~먀먀~~먀! 하면서 덤벼들다가 포기하고 지할 거 하다가 꾸벅꾸벅 졸더라 맨날 공격한다고 아프니까 짜증이나서 많이 밀치고 많이 때리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되겠다.
약올리는 게 나도 좋고 묘석이도 좋은 거?? 아닐까? ㅋㅋㅋㅋㅋ 미안해 묘석아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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