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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블로그

일상블로그 (9) 짬뽕의 달인 춘추관, 매주리 카페에 가보았다

by 슬라슬 2024.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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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토)

오랜만에 쉬는 날 할머니 집에 들렀다가 가족들과 짬뽕을 먹으러 가는 길

그렇게 도착한 곳은 짬뽕의 달인 춘추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여기는 주문하고나서 음식 나오는 속도가 참 빠르다 5분도 안되어서 다 나오는 느낌?

굴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엄마랑 나는 홍굴짬뽕
국물에서 굴향이 정말 많이 난다. 난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지만 맛있게 먹었다. 여기는 항상 양이 많아서 짬뽕 하나 시켜서 둘이 나눠먹고도 남는다 나중에는 여기서 차돌짬뽕 먹고싶다 남자친구랑 와서 먹어야겠다

이모가 어제 술을 마신 이슈로 이모랑 사촌동생은 속풀이 짬뽕

소스가 부어져서 나오는 건 아닌데 다들 귀찮아서 부먹으로 결정 (소스 따로 제공)

깐쇼새우는 칠리소스랑 하얀소스가 같이 나오는데
하얀소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깐쇼새우랑 매우 잘 어울렸돈 걸로 기억한다 근데 개인적으로 여기 다시 간다고 했을 때 짬뽕만 시킬 듯하다 부가적으로 탕수육 같은 거에 돈을 쓰고싶지는 않다.

식사를 끝낸 뒤 할머니를 모시고 5명이서 카페에 갔다.
매주리 카페라는 곳인데 나는 이런 카페가 있는지도 몰랐다. 크기도 크고 뭔가 역사적인 느낌이 낭낭한…

진동벨 소리가 엄청 우렁차서 가지러가는 동안 찡!! 찡!!! 찡!!! 엄청 크게 울려서 눈치가 보였다…

내가 주문한 건 밤라떼! 배 스무디 마실까도 싶었지만 뭔가 따뜻한게 마시고싶었다. 뜨겁지는 않았고 미적지근한 느낌의 밤 라떼였는데 미적지근한 거 빼면 참 맛있었다. 우리 외할머니께서는 생과일 망고주스를 시키셨는데 차갑다고 하시면서 엄청 맛있게 다 드시는 모습이 정말 귀여우셨다

매주리 카페에는 이런 빵 종류도 판매하고 있다. 바나나 꽈배기, 소금빵, 크림치즈 마늘빵 맛은 그럭저럭이었다. 카페 자체가 맛 때문에 간다기보다는 여러 사람과 혹은 혼자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가는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맛은 중간만 간다면 크게 중요하지 않은 느낌 아 구움과자도 판다 종류는 몇개 없지만…

가족들과 시간 보내는 거 조금 애틋한 느낌이 든다
그 현재에 있음에도 추억으로 남겠지~ 같은 생각이 든다 가족들과는 카페에 갔다가 이모가 집에 다 데려다주셨다.

나는 하루 만보도 채울 겸 걸어서 마트에 갔다가 또 걸어서 집으로 왔다.

만보는 채우지 못했지만 이것도 점점 나아갈 수 있는 행동이라고 본다! 이런 식으로 하려고 노력이라도 하면 언젠가는 더 목표달성에 가까워질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지출 정리하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9/15 (일)

알바 출근 길~

휴식 시간 중에 걸음 수 채우려고 걷다가 하늘을 보이 이제 곧 보름달이 되려는 달이 보였다. 달이 너무 밝아서 조명 같아보이게만 나오는 게 아쉽다.
추석 당일에는 망원경 들고나가서 달 사진 제대로 찍어봐야겠다

일 끝나고 남자친구보고 집에서 짐챙기고 엄마네 가겠다고 데리러오라고 했다
집에 들어가니 우리 이쁜 고양이가 걸어나오면서 먀아아~~ 먀~~~~ 해준다 아이구 이뻐

유리창 손가락을 문대다가 보니까 고양이 같아서 오빠오빠! 우리 묘석이 같죠! 하고 보여주니까 별로 반응 안해줘 읭구

저녁을 안 먹고와서 편의점에 들러서 이것저것 사왔다.
엄마가 볶음 김치랑 먹으라고해서 먹었는데 와 진짜
김치사발면 컵라면이 조금 밍밍한 맛이 있는데 그걸 볶음 김치가 꽉 채워주더라… 나 원래 라면 먹을 때 김치같은 거 잘 안 먹는데 이건 진짜 입에 착착 붙어서 너무 맛있었어 우리 엄마 집에 혼자 있는 거 무섭다고 자고 가라는 거 너무 귀엽다 나 안 오면 불 다 키고 자려고 했었다는데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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