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처님 오신 날이라서 남자친구는 출근을 안했다.
오늘 차도 집에 있겠다. 차 타고 갈까 싶긴했는데 이런 저런 불안한 생각이 들어서
그냥 버스 타고가야지~ 했는데 남자친구가 데려다준다길래
안심하고 점심 먹었는데...
차 끌고가란다 이럴 때 연습하는거라고
차 끌고 갈 계획이 없었어서 그 순간이 너무 당황스러웠다.
어차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늦은 시간이긴 했다.
그래서 그냥 끌고나왔다...
근데 휴대폰 네비게이션이 내가 아는 길 말고 다른 길을 알려주더라
경부고속도로 갈라지는 터널로... 그렇게 큰 도로에 갈 필요가 없는데
거기서 고양이 시체도 봤다. 아무래도 자동차가 정말 많이 다니는 곳이다 보니
살가죽이 찢어졌는지 장기가 밖으로 다 튀어나와 있더라. 피하려고는 했는데
하필 내 차선이라 내 차선 벗어나지 않는 편으로 옆으로 살짝 비켜갔다.
밟은 것 같지는 않지만 밟은 것 같은... 으 상상만해도 싫다.
주차장에 차가 많아서 ㅜㅜ 들어오는데 걱정만 했다
아 이대로 계속 빙글빙글 돌아야하는걸까 근데 다 세로로 서있는 주차장에 가로로 세울 수 있는 부분이 있는거야…! 내 차 뒤에 차들도 많겠다 얼른 머리부터 들이밀었지 근데 너무 성급했는지 주차선에 딱 맞춰서는 못 들어갔어 다시 뒤로 빼고 맞추려고 했는데 뒤에서 빵! 해서 눈치보여가지고 그냥 주차선 이상하게 주차했어 어차피 나 퇴근할 때는 차 다 빠질거고 주변에 차들 세워져있다고해도 들어오는 차가 없으니까 쭉 빼고 돌려서 나가면 되겠지~ 하고 안심하고 주차선 이상해도 그냥 세우고 출근했다.
퇴근길도 너무 힘이 들었어… 네비가 모르는 길로 날 보내… 천안터널 무서워 ㅜㅜ 비가 많이와서 차선들도 반사되니까 안 보이고 길 많이 어둡고 엉엉…
그래도 잘 도착했으니 된거지! 비 오는 날 운전은 너무 싫당 오늘 새로 온 알바생이랑 같이 일했는데 꽤 재밌었어 또 같이 일하고싶냐고? 흠… 그럼 재밌긴 하겠지?
나도 20살 때 알바 시작했는데 ㅋㅌㅋㅋㅋㅋㅋ 지금은 애들 들어오면 누나고 언니인 사실이 실감이 안나 얼른 자격증 하나라도 따고 알바 관두고 취업해야지 면접 계속 떨어지더라도 계속 도전해야돼 이번년도가 지나가기 전에 취업하는 게 목표야 근데 임신하면… 뭐 그건 예외적인 상황이네 확실한 건 자격증을 따겠다는거지
방울토마토가 많이 자랐다!! 나중에 좀 큰 화분 사가지고 옮겨야지 옮기고나서 시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열매 열리면 엄마한테 가져다줘야지 ㅎㅎ
오늘 집밥 뭐해주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무조건 시켜먹고싶대… 그래서 마라탕 , 떡볶이 , 돈까스 , 우동 ,주먹밥 , 음료수 등 62,800원 어치를 시켜먹었다
물론 내 돈이었으면 무조건 3-5만원 정도까지만 시켜먹는데 오빠는 또 먹고싶은 거 있으면 남기더라도 많이 먹어 이런 느낌이라 그런지 금액이 커도 많이 쓴다…
마라탕 매운맛이었는데 진짜 너무 매워서 눈물을 질질 짜면서 다 먹었다. 남길 수는 없어서 꼭 다 먹었어야했다 남기면 아까우니까 나는 남기지말고 먹을만큼만! 사먹는 편이라 음식 남는 꼴을 못 본다 ㅜㅜ 그래서 다른 건 나중에 냉장고에 넣고 먹어도 되지만 이 마라탕은 오늘 끝장을보자 하고 다 먹었다 ㅎㅎ 캡사이신 같아 마라탕 먹을바에 저렴한 불닭을 먹을까봐ㅋㅋㅋㅋㅋ
릴리움도 조금 이익보고 팔았다~~ 어차피 만족하는 금액이 모일 때까지는 이 돈들은 없는거나 마찬가지지만 조금조금 저금통에 돈 저금하는 듯이 조금씩 모아서 큰 돈 만들어서 진짜 급할 때 써야지 아직 천원도 못 모았지만 점점 돈이 모이니까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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