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을 퇴사한 지 딱 한 달째..
생산직 퇴사하고 한 달 동안 내가 급하게 한 것은 바로 '알바 구하기'
알바 최소기간인 6개월 동안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카드값도 갚아내야 한다.
현재 카드값 은행 1 (10,435,326) + 은행 2 (3,167,710) = 13,603,036원 남아있다. 아직 많이 남았네...
이번연도는 적어도 500만 원까지 줄이는 것이 현재의 목표다.
오늘은 친가 쪽 제사가 있는 날이다. 오랜만에 아빠를 만나는 날이기도 하다.
아빠는 나에 대해서 모르는 게 많다
내가 어떻게, 누구랑 살고 있는지 아빠에게만 비밀로 되어있다.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도 무서워서 하지 못한다.
그래도 이제는 무서워도 물어보면 솔직하게 답하려고 한다.
내 인생인데 지금은 내가 스스로 내 인생을 책임지고
살아가고 있는데 아직도 부모님 말에 복종하고 두려워하는 건 억울하다.
그래서 물어보면 솔직하게 말할 거다. (실제로 그럴 수만 있다면...)
아빠가 다 알게 되었다. 성인인데 아빠가 뭐라 할 게 있냐고 하더라
생각보다 잘 넘어가서 이제 숨기지 않아서 다행이다
회사 관둔 것도 알게 되었는데 화내지 않아서
성인인데 뭐 어쩌겠어 아빠도 알고 있구나
점심 먹고 오빠랑 내려왔다
엄마가 이사 간다는데 장롱, 소파, 식탁 등 가구들 보겠다고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다리가 너무 아프다
난 얼음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얼음이 보이면 너무나도 반가운 마음이 든다.
빈혈이 있어서 정말 많이도 씹어먹었는데
이제는 버릇처럼 얼음이 너무나도 좋아졌다.
얼음 때문에 이도 깨지고 턱관절에도 문제가 생겼지만
지금은 얼음 씹어먹는 걸 자제하고 있고 횟수도 작아졌다.
얼름 와작와작 씹어먹으면 답답함이 나아져서 좋지만
관절 건강을 위해서 자제해야 한다.
나중에 꼭 사야지!
에어컨 필터 언제 바꾼 건지도 알 수가 없다
중고차 샀던 이후로 에어컨 필터 교체한 적이 없으니
일단 남자친구나 나나 에어컨에서 냄새가 난다고
자주 입에 달고 산다.
마트에 가는 날 불스원 4번 에어컨 필터를 구매해야겠다.
스태프 핫도그 우리 동네에도 있는데...
한번 사 먹고 안 사 먹는다 ㅋㅋㅋ
잠을 두 시간밖에 못 자서 그리고 또 비가 와서 그런지
차에서 비몽사몽 일어났다가 내 차 빼려고 갔는데
옆에 주차되어 있던 차를 긁어버렸다...
이게 가장 큰 용의자였는데
차주분께 전화를 했다. 확인해 보시더니 이 흔적 원래 있었던 거라고 괜찮다고 하시더라
일단 내차에는 긁힌 흔적이 없었다. 그리고 옆 차의 긁힌 높이를 보면
닿을 위치가 아니기도 하고 차주분이 직접 내려오셔서 확인하니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남자친구에게 차주분 불러서 얘기해서 해결했다고 전달을 하고 집으로 갔더니
싸웠다...! 처음부터 화를 낸 건 아니었는데 대화 도중에 서로의 의도를
오해하게 되다 보니 싸우게 된 것 같다.
평소에 차 사고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막상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정말 작은 흠집이라서 이걸 사고라고 해야 하나...?
보험사를 불러야 하나 이런 일에도 부르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차주분 불러서 이야기를 끝냈다고 전달했더니 그럴 거면 영상을 찍던가 음성 녹음을 하라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이야기하지 않았었냐라고 하더라
이해는 가지만 그런 일이 처음이기도 하고 어떡하지 라는 마음이 들고
불안했으니까 이런 일로 보험사에 전화...? 가족들에게 물어보니
그렇게 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하니까 그 상황에서 나는
남자친구 의견이 더 중요해! 하고 전화 걸어서 오빠 어떻게 해?
하는 것도 참 이상하지 않나. 근데 오빠가 자꾸 말속에 일이 발생하고 나서 왜 바로 전화하지 않았냐
같은 말을 자주 하는 걸 보니 그냥 서운했던 것 같다
그때는 그게 최선이었던 것 같다.라고 하니
넌 최선을 다한 게 아니다 핑계만 대고 있는 거다라고 하니
그때의 내 상황을 무시하는 것 같아 어이가 없어서 싸우게 되었는데
내가 이기적인 사람이 된 느낌? 세상에서 지 기분 나쁜 것만 제일 중요한 사람한테
무슨 말을 하냐고... 난 이게 제일 상처야 오늘은 아니더라도 평소에 얼마나 양보해 주고
얼마나 원하는 걸 해주고 싸울 때도 왜 내가 기분이 상했는지 왜 그렇게 말하게 되었는지
설명해 주는데도 잘 모르는 것 같더라 이런 부분에서는 말이 참 안 통한다.
싸우다 보니까 왜 이런 일로 싸우는지 모르겠더라. 말하는 도중에 현타;;
울면서 말했다. 오빠가 원하는 게 어떤 일이 발생하자마자
연락하는 거라면 연락하겠다고
가족이랑 있었기에 일이 끝나고 연락했다는 말에 남자친구는
다음에도 주변에 누가 있으면 그 사람이랑 같이 해결하란다 그리고
사고 나도 말하지 말란다. 거짓말이겠지만 참 내 마음을 잘 후벼 판다.
오늘 다 해결하고 나서 왜 말했냐고 화를 내더라 사람 화나게 만들려고
일부러 일 다 해결하고 얘기했냐고 차라리 비밀로 하지 그랬냐고
도중에 답답해서 화가 나는지 식탁을 손으로 엄청 세게 쿵쿵쿵!!! 치더라
그냥 화가 나는 상황에서 나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서 그런 말을 하는 거겠지
내가 제일 마음 아파할만한 말이 난 너 신경 안 쓸 거다 식의 말이니까.
니 마음대로 니 알아서 해 이게 제일 부정적인 말이다. 거짓말이니까
나는 아직 어린데 이제 알아가는 중인데 참 너무하다. 요즘은 말을 잘 안 한다. 화가 나도
오늘은 괜히 화가 나서 말을 좀 했더니 안 좋은 길로 빠지긴 했지만
오늘 이후로는 이런 이유로 싸울 일이 없어서 다행이다
이 싸움의 결론은 이번 연도에 결제한 보험료는 어쩔 수 없으니 그냥 내버려두고
자동차는 내년에 오빠 명의로 넘겨주고 오빠만 보험 들으라고 결정했다.
안 그래도 운전할 때마다 불안한 마음, 긴장되는 마음, 운이 좋았다는 생각
너무나도 답답하고 불편했지만 내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운전을 하고 싶었을 뿐이다.
이제는 확실히 운전이랑은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 내가 운전을 하고 실수하면
싸우겠지만 오빠가 실수했을 땐 난 뭐든 받아줄 거니까 내가 더 잘하는 일을 하자고 (운전 <받아주는 일)
앞으로는 내가 가해자가 될만한 상황 자체를 없애는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난 차 타기만 할래 그게 평화로운 일이라는 확신이 들어
내가 눈물만 뚝뚝 흘리면서 앉아있으니
일로 와서 같이 눕자고 하더라
오빠가 미안해 사과하더라 뭐라고 했더라
그때 그 상황을 몰라줘서 미안하다고
괜찮다고 했다. 난 어차피 잘한 거 없다고 앞으로 운전 안 할 테니까
싸울 일도 없을 거라고.
운전에게서 완전히 정을 뗄 수 있게 되었다.
확실해 운전하지 말라는 거겠지.
공차 먹고 싶다고 말하니 바로 시켜주더라
오랜만에 브라운 슈가 쥬얼리 밀크티를 시켜 먹었다. 그리고 새로 출시된
펄볶이!!!
이거 일반 펄과 다르게 크기가 크다.
일반 크기의 펄인 줄 알았는데 크기가 크니가 떡 같은 느낌이 더 난다.
그래도 떡볶이가 최고다. 소스는 맛있는데 펄 식감 매치가 잘 안 된다.
맛있게 잘 먹었다.
오늘의 다짐!
오늘은 지출이 없다. ㅎㅎ
히루종일 맛있는 거 먹었는데 지출이 없다. 신난다...
내일부터는 바빠질테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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