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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블로그

알바면접 다 떨어진 알바생 일상 블로그 (6) 부모님 첫 당근거래는 실패!

by 슬라슬 2024.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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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가 안 구해진다. 그래서 그냥 알바 하나만 하기로 했다.

낮에 일어나니까 같이 일하는 언니한테 연락이 와있더라

어떤 알바생이 나보고 시간을 좀 바꿔달라는 연락이었는데

월요일 내가 대타하는 거면 몰라도

내 알바 시간이랑 바꾸는 건 안되지.

게다가 월요일에 좀 많이 어색한 분이라 패스

게다가 월요일에 컴활 시험도 있는데...

역시 일주일이 지나가니까 집에 먹을 게 없다.

저번에 얼려뒀던 어묵으로 어묵볶음을 했다.

어묵을 냉동고에 넣어둬서 얼었는데

얼은 상태로 하나하나 떼지기도 했고

뜨신 물에 넣으니 1분도 안 돼서

흐물흐물 해지길래 편했다!

사각 어묵을 그냥 얼려놔도 편하게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밥 차려주려고 만든 건데

어차피 좀 있다가 부모님 거래하실 때

나갈 건데 저녁 먹지 않을까 해서

안 먹겠대

그래서 나 혼자만 떡볶이 파스타 해 먹었다.

원래는 명란크림 파스타였는데

전에 썼던 소스에 곰팡이가 펴서

버렸다... 우으엑

버섯 특유의 맛이 약간 음식물쓰레기 같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버섯 맛은 별로여도

식감은 짱이다.

내가 좋아하는 콜라젤리

하리보는 불량식품 맛은 아닌데

이 콜라 젤리는 불량식품 맛이 강하다

그래서 그런지 더 맛있고 금방 물리고 질린다...

하리보가 어른들이 먹는 젤리 같달까

https://youtu.be/vhoN_YlEI0Q?si=BnXgDrpCYNfUtA1h

하... 이 영상 정말 좋다.

마에스트로의 지휘에 맞춰~ 쿵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하는 부분 전원우 미소 지었다가 무표정하면서...

원우 표정연기가 일품이다.

어쩜 이렇게 매력적이지

오랜 기간 좋아하고 있는 연예인 중 한 명.

고등학생 때는 굿즈도 엄청 많이 모으고

;home' 앨범 때 앨범 종류별로 3가지만 샀었는데

다른 멤버+원우가 나왔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앨범 3개를 사서 쇼케이스 응모권 3개가 응모되었을 텐데

당첨이 되어서 고등학교 1학년 때 무조건 가겠다고

서울에 갔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첫 기억이 스탠딩이라서 좋은 기억이 남지는 않았다...

그 이후 콘서트에 가고 싶지도 않고 공연 보러 가는 것보다

영상으로 혼자 좋아하는 게 나는 훨씬 즐겁다.

실제로 봤을 때도 실감이 안 났다. 마치 그냥 영상 그대로를 보는 느낌?

그때 영상도 다 지워서 없다. 그래서 오로지 내 추억에만 존재한다.

지운 거 후회된다. 왜 그때는 이미 지나간 일들을 다 지우려고 했던 걸까

고등학교 3학년 때 사진들도 모조리 다 지워서 20살 때부터 지금까지의

사진들만 저장되어 있다. 이렇게 후회하는 일들이 있어서

앞으로는 사진을 소중하게 여길 테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내가 나이가 엄청 먹고 나서 사진 지운 걸 후회하면

남는 추억이 별로 없을 테니 차라리 지금 깨달은 게 낫지

오늘 나왔는데 비가 오더라...

이렇게 비 오는 날 의자 거래라니 의자가 5개라서

승용차 1대로는 안 되겠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가는 중...

근데 막상 힘들게 가고 나니까 의자 사이즈가 안 맞아서

그냥 엄마네 집으로 고고

비가 와서 너무 찝찝했다... 비가와서 방울토마토한테 물을 안 줬다

최근에도 물을 줬는데 이러다가 썩으면 어쩌지 싶지만 잘 자라겠지~

엄마네서 족발, 보쌈을 먹었다.

집에 도착하니 동생이 자고 있더라

동생 살 많이 쪄가지고 자는데 투턱이 사라지고 완전 똥글똥글

원턱이 되려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어쩌다 보니 무지출 챌린지 성공 >-<

이렇게 얻어먹는 걸 무지출 챌린지라고 하기엔

양심이 없지만...ㅋㅋㅋㅋㅋ

엄마네가 곧 이사를 가니 엄마가 살던 집에

나랑 내 남자친구가 들어와서 살기로 했다.

다 먹고 집에 가는데 남자친구가 술을 마셔서 내가 운전을 했다.

이 아파트가 차가 많고 주차 자리가 좁아서 굉장히 무섭다. 차 빼는 게

제일 무섭다... 여기서 차 빼다가 어떤 차랑 부딪힌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긴장도 됐다. 어찌저찌 엄청 느릿느릿 잘 빠져나왔다.

주차만 잘 빠져나와도 운전이 참 편하다

누가 나 대신 주차해 주고 주차 빼주면 좋겠다.

내가 제일 못하는 게 주차보다는 주차 빼는 거...

자동차 끌고 나갈 땐 뭐든 널널한 게 최고야 ㅜㅜ

집에 도착해서 쉬다 보니

남자친구가 마운틴듀가 먹고 싶다고 해서

사러 나왔는데

내 앞에서 뭐가 껑충껑충 뛰더라

개구리!!!

뭔가 귀여워서 찍었는데 되게 조그맣다.

한 500원 동전보다 살짝 큰 느낌?

개구리가 갑자기 나에게 점프를 한다면 깜짝 놀라겠지만

그냥 보고 있을 땐 귀엽다.

양서류 좀 귀여운 편 아닌가?

남자친구는 징그럽다고 하는데 난 개구리는 좀 귀여운 것 같다.

엄마네서 밥 먹고도 모자라서

집에 와서 또 떡볶이파스타 먹는다... 그리고

어제 먹다가 남은 비빔밥까지

요즘 살이 많이 쪘는데

남자친구느느 10키로 이상 불었고

나는 4키로 이상 불었다.

연애 기간 동안 나는 내 최대 몸무게를 넘기지는 않았지만

내가 지금 보는 이 뱃살은 처음 보는 뱃살이긴 하다.

다이어트해야 하는데

이제 이사하고 나면 방도 따로 있으니까

눈치 안 보고 운동할 수 있겠다. 

원룸 살 때는 같이 한 공간에 있다 보니까

눈치 보이고 부끄러워서 운동을 잘하지 못했다.

이제는 편하게 운동할 생각에 조금 신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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