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한 남자친구한테 여러번 전화가 왔다. 어제 새벽에 자서 너무 졸리고 피곤한데 왤까.
전화를 받아보니 업무용 휴대전화를 두고왔다고 택시비 보내줄테니까 휴대전화 좀 가져달라는 통화였다.
아? 비몽사몽하고 졸려서 눈도 찌르듯이 아팠지만 몸을 일으켜 남자친구 회사로 가게 택시를 불렀다.
9시 30분쯤 연락받고 도착한 건 10시 5분이 안되어서 도착했다. 남자친구 만나기 직전에 업무용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더라 아무 말도 못 나누고 바로 집으로... 택시에서 계속 전화하긴 했었어 ㅋㅋㅋㅋㅋ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이왕 거기까지간 거 뭐라도 하고올 걸 그랬나? 택시비만 하루동안 3만원을 썼네.
피곤해서 정신없이 자다보니 12시 45분쯤 2시 출근이라서 곧 나갈 준비를 해야한다. 요즘 잠이 많아져서 그런지 오후출근이어도 30-1시간 텀이다 ㅜㅜ 오후 출근이면 적어도 6시간은 집에서 놀다 나갈 수 있은데 잠만 자느라 ㅋㅋㅋㅋ
생각보다 퇴근 시간이 빨리 찾아왔다~~ 히히 마트갔다가 다이소갔다가 걸어서 집갔다가 집 도착하면 샤워하고 우리 집 고양이 화장실도 청소해주고 모래도 부어주고 설거지도 해주고 빨래도 걷고 개고 널고... 밥도 먹고 남자친구오면 밥해주고...아~
오늘도 식비는 5천원 선에서 끝냈다~~
집으로 걸어가는 길... 오늘 출근할 때 걸어갔으면 1만보 채우는 건데 까비
이 사마귀는 여기서 뭐하는 걸까 아예 안 움직이던데
오늘 처음 먹어본 젤리인데... 나 이 젤리에 빠진 것 같다. 어떤 교회에서 사탕,젤리랑 전단지 같은 거 주길래 받았는데
그 안에 말랑말랑한 게 있어서 헉 이거 젤린가!! 하고 먹었는데 이거 왜 맛있어...? 일단 자몽맛 먹긴했는데 이거 너무 맛있어 젤리가 너무 딱딱하거나 질긴 것도 아니라서 그리고 안에 쨈 같은 게 들어있는데 가격도 1키로에 1만원도 안하면 괜찮은 가격인 듯 나중에 꼭 집에 구비해둬야지 ㅎㅎ
원래 진순이만 먹다가 오늘은 진라면 매운맛을 샀는데... 오 이거 왜이렇게 매워??? 신라면보다 매운 것 같은데... 요즘 매운 걸 많이 안 먹었더니 많이 민감해졌나. 남자친구야 좀 움직여라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게 일하고와서 집안일 다 끝내고 밥도 해주는데 물 달라 뭐해달라 이건 왜 안해줬냐 이런 말하면 짜증이 ...나지 까먹고 참치 안 넣고 라면 끓여줬더니 참치는? 이러네... 물도 차가운 물 아니라고 하면서 주니까 나 주지말고 냉동고에 넣어놔 이런다... 컵이라도 미리 주려고 하니까 어차피 물 넣어놨는데 왜 주냐고 하더라... 하... 진짜 비위 맞춰주기 너무 힘드네 좀 알아서 하면 안될까????
음식 먹고 그릇에 물 안 부어놓고 항상 테이블도 안 닦고 이래놓고 내가 나중에 서운해하면 니가 신경쓰여서 니가 더럽다고 느껴서 청소한 거 아니야?? 시전. 이런 거 생각하면 너무 답답해 그럼 집이 얼마나 더러워야 치울래? 종량제봉투로 쓰레기 2-3개 쌓여있어도 안 버리고 분리수거 쓰레기가 넘쳐나서 바닥에 뒹구는 쓰레기가 많아도 안 치우고 빨래도 산더미처럼 쌓여있어도 치우지를 않으면서 "나도 더러우면 청소해" 이런다.. 에라이 고마워할 줄도 모르는 놈아~~! 집안일이 모든 일의 기본인데 이걸 못하면 어떡하니~~ 에휴~~ 내가 참자
공부하는데 자꾸 화장실 비데 눌리는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묘석이녀석이 비데가지고 놀고있더라... 에효 우리 집 남정네들은 왜이리 날 귀찮게만 하는지... 데리고나와서 털 말려줬는데도 완전 난리법석...야!!
공부하니 다시 평화가 찾아오는 느낌... 오늘부터 파란펜으로 필기하는데 좋은 느낌이다
묘석이 눈에 커다란 눈곱이 끼어있어서 그거 빼주려고 하는데 내 손보고 공격하고 할퀴고 깨물기 바쁘다. 에라이 이녀석아 그냥 달고살던가!!
내가 지를 만지는 게 화가 많이 났던지 괜히 타올에 화풀이하는 녀석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또 얌전해졌네... 아프다 이녀석아...그만 좀 깨물고 할퀴어라 내가 장난감 새로 사줄게 그걸로 놀아도 주고 알겠지?
자는데 또 발바닥 젤리는 귀엽고... 잘때 발가락 쫘아아악 기지개 같은 행동하고 다시 쿨쿨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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